제 3440 호
2021년 10월 17일
금주의 말씀
제목 : 크리스찬 영성을 위한 메시지(1) : “공과 사의 구별”
본문 : 마태복음 5:13 (신약 6쪽)
들어가는 말
 
오늘부터 그리스도인의 경건한 삶을 위한 시리즈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최근 들어 LH 부동산 투기 사건과 성남시 대장동 투자와 연관된 공권력 남용과 금품비리 사건들을 보면서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하면 말씀을 준비했고, 이를 성도님들과 나누기 원합니다. 전통적으로 기독교에서 말하는 7가지 죄가 있는데, 이는 교만, 인색, 시기, 분노, 음욕, 탐욕, 나태와 같은 것들입니다. 이를 일컬어 ‘칠죄종(七罪宗, Seven deadly sins)’이라고 하는데 이는 모든 사람들이 행하는 죄들의 뿌리가 되는 요소들입니다. ‘7죄종’이 처음 언급된 것은 6세기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미 사람의 마음속에서 나오는 13가지 죄악들을 말씀하셨습니다(막 7:20~23). 그리스도인의 거룩하고 성결한 삶은 세상의 윤리 도덕적인 기준을 뛰어 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의 삶이 세상의 도덕적인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면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일은 요원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이전 시대에 비해서 윤리도덕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경건한 그리스도인의 영성을 세우기 위한 첫 번째 메시지로 公과 私를 구분하는 삶에 대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본 론
 
성경의 여러 곳에서 公과 私를 분명히 구분하고 있습니다. 먼저 공을 사유화한 사건에 관한 내용은 다음과 같은 사건들이 있습니다.
 
① 십계명의 여덟 번째 계명(“너는 도둑질하지 말라.”)
② 사탄의 타락의 원인
③ 아담의 범죄원인
④ 아이성 전쟁 실패의 원인(수 6:17~18)
⑤ 북왕국 아합왕과 나봇의 포도밭 탈취사건(왕상 21장)
 
반대로 사(私)를 공유화(共有化)한 아름다운 사건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따라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성부 하나님의 뜻을 행하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난의 십자가를 앞에 두고 밤새워 기도하실 때도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공생애를 개인의 뜻에 따라 살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실 무렵 광야에 가셔서 40일을 금식기도하시면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금식하는 과정에서 너무도 굶주리고 지치셨던 것을 잘 알고 있었던 사탄은 예수님께 다가와 돌들을 떡이 되게 하여 배고픔을 면하라고 유혹했습니다. 비록 예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지만 여전히 그분은 하나님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 개인을 위해서 신적인 능력을 사용해서 돌을 떡덩이로 만들어 굶주림을 해결하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도 마찬가지셨습니다. 로마의 군병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며 말하기를 “네가 메시아이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너를 구원해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셨다가 부활하심으로써 구속의 모든 과정을 완성하신 진정한 공생애를 사셨습니다.
 
삭개오의 경우 :
삭개오가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사를 공유화 한 것입니다. 삭개오는 자신의 동족 유대인들에게 세금으로 착취한 것들을 네 배로 돌려주었고, 자기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신약의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경우 :
초대교회인 예루살렘 교회는 사를 공유화 한 좋은 예입니다. 성령의 충만하심을 받은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자기 재산과 소유를 팔아 교회를 통해 물질이 필요한 성도들을 돕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교회는 놀랍게 성장하였습니다.
 
오병이어 기적의 경우 :
오늘 우리 사회에서는 개인의 이득을 위해 공과 사를 구분하지 않고 공을 사유화하는 부정과 비리와 불법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 장관들이 자신의 공무와 직위를 통해 개인의 이득을 구하는 모든 행위는 공과 사의 구분을 두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탐욕의 결과이며 부정한 행위입니다. 부정행위는 당연히 사회를 병들고 부패하게 만듭니다. 비단 정치계뿐만 아니라 교육계, 법조계, 군부대 등 사회 여러 곳에서 공사를 구분하지 않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는 어떻습니까? 오늘날 교회의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교회에서 공을 사유화하려는 일들이 있습니다. 내가 이 교회를 개척하고 고생하여 오늘의 이런 성장을 이루었으니 내가 이득을 누리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 공을 사유화하는 잘못된 생각과 행위이며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언제나 주님 한 분이십니다.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나 사역자 그리고 집사나 모든 성도는 교회를 섬기는 청지기들이며 일꾼들입니다.
 
또 한 예는 교회 담임목사직의 세습입니다. 목회직의 귀한 사명을 아버지로부터 이어받아 목회하는 것 자체가 부정하거나 죄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교회들 중에는 담임 목회자 가정에 최소한의 생활비를 드리지 못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러한 교회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그 교회를 목회한다고 해서 누가 세습이란 제목으로 그들을 비난하겠습니까? 세습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규모가 있는 대형교회들입니다. 세습을 통해 목회자들이 교회의 재산과 특권과 혜택을 사유화하려는 시도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성전에 가져오는 소와 양 같은 제물의 고기를 임의대로 가져다가 자신들이 구워 먹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입은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게 되었고 제사장 엘리 또한 목이 부러져 죽게 되었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기에 성전에서 하나님께 드려진 것을 자신들이 사유화하여 마음대로 고기를 가져다 먹었으며 성전에서 여인들과 행음까지 했습니다. 이처럼 엘리의 두 아들들은 공을 사유화한 죄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에게서 떠나갔습니다. 그래서 훗날 엘리의 손자가 태어났을 때 그의 이름을 ‘이가봇’이라고 불렀는데, ‘이가봇’이란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the glory is departed from Israel).”는 뜻입니다.
 
공을 사유화한 인간의 욕심과 탐심은 모두 기준(standard)을 허물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죄들입니다. 하나님은 “기초들이 무너지면 의로운 자들이 무엇을 할 수 있으리요?”라고 말씀하십니다(시11:3).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인의 신분으로 사회 속에서, 직장과 일터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나의 유익을 위해 공을 사유화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만일 저와 여러분의 삶에서 공을 사유화하려고 하는 시도와 생각들이 있다면, 잠시 꿀 같은 맛을 보며 혜택을 즐길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때가 되면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사람과 그 단체와 교회는 ‘이가봇’, 즉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는 비참한 모습을 경험하게 될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개인을 비롯해서 교회도, 사회도, 개인회사도, 나아가 국영기업도, 나라도 동일합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공정하고 바른 공과 사를 구분함이 필요합니다. 공(公)을 사(私)로 여기는 삶은 성경의 원리에도 벗어나는 일로 정도가 아닙니다. 그것은 부패와 타락으로 연결된 망하는 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우리 사회에 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회에서도 우리는 다른 성도들에게 유익을 끼치고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윤리와 질서와 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에게 세 가지 의식이 필요합니다.

① 교회는 생명의 공동체라는 것을 의식하며 섬겨야 합니다.
② 사랑과 물질적인 나눔의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⑤ 청지기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결 론
 
오늘 한국 사회는 무질서하고 윤리도덕이 사라진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어른들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은 사라지고 지나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그리고 폭력과 부패와 부정이 도처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성경이 이미 예언한 말세의 모습입니다. 앞으로 더욱 심한 모습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세상은 갈수록 좋아질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의 예언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구원받아 주의 자녀가 된 성도와 주님의 몸을 이루는 교회만큼은 세상에서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저들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어둠이 아무리 강해도 빛이 이깁니다. 부정과 권모술수가 성공하고 득을 보는 것 같지만 결국은 하나님이 심판하시고 정의가 이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원리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먼저 본이 되어 자원하는 마음으로 희생하는 자세가 우리 가정과 교회, 나아가 사회와 국가를 좋은 나라로 만들게 되는 원리임을 확신하고 실천합시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 달성을 위하여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이 일어나도록(전도대상자, 전도사역)
- 담임목사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 사역자, 직원 그리고 각부서의 사역을 위하여: 찬양대, 오케스트라, 주일학교(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 바나바 사역을 위하여
- 군 선교를 위하여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 받은 분들의 믿음 성장을 위하여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의 번창을 위하여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윤애경, 김양님,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권정순,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김민재, 이점순,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김인환, 이지원,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 암투병 중이신 분
– 김부국,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임춘이, 홍진기, 황옥희, 김정남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성원석, 이은창, 조국현, 홍기찬, 김민석, 김예준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 가정, 이솔, 김예은, 백두현 가정, 김세민, 김세영, 황세희, 황세연
◎ 구원을 위하여
- 김남진,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이세림, 조필홍,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김채연, 차 훈, 임향림, 김복진,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최상준,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송정오, 양지석,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한기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개척교회 : 주사랑 성서침례교회(시흥) 김재한 목사
- 본교회 파송 : 김연규(미얀마), 박점득(일본)
- 친교회 파송 : 박정복(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몽골), 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주윤식(N국), 지미박(일본),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김성준(멕시코)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들(김정민, 이정호, 김기영, 이유진)을 위하여
교회소식
◉ 2021년 영혼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121명)

◉ 예배안내
오늘 주일예배는 오전 10시와 12시, 두 번에 나누어 드립니다. 주일학교(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예배는 대면예배로 드립니다. 초등부와 중고등부는 주일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배실황을 중계하고 유치부 예배는 녹화 후 12시에 영상을 업로드 하겠습니다. 수요예배 시간은 저녁 7시입니다.
 
 
◉ 곽인재 전도사 목사안수예배
- 일시 : 2021년 11월 15일(월) 오후 7시
성도님들의 기도와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월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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